디지털 실크로드 / DIGITAL SILKROAD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의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한 중국의 광폭 행보
디지털 실크로드 / 조너선 E. 힐먼 / CONNECTING
이메일 워킹이야 워낙에 만연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출장대신 화상회의가 일상화된 요즘이라,
인터넷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한편에서는 인터넷 강국이라 그나마 예상치 못하게 빨리 다가온 미래의 오늘에 그리도 빨리 적응잘 한다고,, 오히려 가슴을 쓸어 내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가 아프리카처럼 아예 중국에 기대지 않음에 감사하며, 우리의 기술도 세계 순위권 안에 든다며 자부심을 갖고는 있지만.
소련의 붕괴 이후, 강대국이 미국이라는 점에는 큰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한국에서 개발한 여러 스포트 프로그램이나 모두에게 익숙치 않은 #짓시미트 같은 화상 프로그램보다는
# MICRETEAM 이나 #ZOOM 의 일상화로 모든것이 이루어 지는 요즘라,,
역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하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우리 가까이 중국의 여러 기업들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도 못하는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었고,,
단순히 미국 뿐 아니라,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 그리고 우주까지 손을 뻗고 있으니.
'실크로드' 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과 과거 낙타를 타고 모래사막을 건너던 상인들의 모습만을 상상하며,,
그래,, 이젠 데이터를 나르는 시대니까, 디지털 실크로든가?? 하며 세상 공부 해 보자~ 는 심정으로 책을 펼쳤던 나는,
평소 뉴스라고는 네이버 어플 첫 화면에 뜨는 기삿거리들이 다 였던 세상에 너무 무지했던 나는.
이 책을 통해 굉장히 무섭고도 섬뜩한 중국의 이면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들이 많은 기억이다.
#노텔 #화웨이 그 외 세상 처음 들어보는 회사들의 이름이 가득해서,
중간중간 회사명도 찾아 보고,,, 우와... 하다가 ,,, 어머! 어머머!! 하는 순간들로 가득했던 책.
예전에 요즘 아파트 거실에 하나씩 셋팅되어 있는 모니터가 해킹당했다는 기사를 언듯 본 기억인데.
중국은,, 어쩜 이렇게 모든것을 감시하고 있었을까...
Page 157 / 그곳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왜 그리고 어떻게 관찰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은 생물들을 관찰한다.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관찰당하는 쪽의 자연스러운 삶을 박탈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리 공원은 중국이라는 감시국가이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많은 부분,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어디에선가는 감시당하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다. 요즘 APPLE 광고에서 나오는 것 처럼, 가끔 핸드폰에서 정보를 허용하시겠습니까? 팝업이 뜰 때, 그냥 뭔가 귀찮아서 허용할 때가 많았는데... 주의해야겠다.. 소름끼친다. 또 다른 나의 데이터들이 누군가에겐 소중한 정보가 되어 떠다닌다니..
네트워크를 지배하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글... 정확히 몇 PAGE 에서 체크해 두지 못했지만, 맞는 말이다.
더욱이 네트워크는 한곳에 매어있지 않은 세상이니, 우리가 우주로 움직여도 중국은 끊임없이,,, 알게 모르게,,, 조용히,, 그리고 깊숙히,, 침투할 것 이다. 중국의 디지털 인프라 노력은 논란의 여지가 없고, 인도와 더불어 IT 강국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에.
Page 381 / 정도는 다르겠지만, 우리 각자는 네트워크 사용 방법을 결정할 책임이 있다.
앞서 언급한데로 네트워크를 지배한다는 것은
정치, 경제, 군사, 정보 인프라 그리고 사회 전체의 정보 인프라까지 파괴가 가능한 것이니,,
이제 무엇이든 기록도 함부로 남기지 말아야 겠다... 는 소심한 생각도 해본다.
더불어,, 더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하루하루 먹고 사는데 지쳐 회사 집 만 반복하는 일상속에 ...
이러다 뜨악. 하는 순간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거 일지 모른다.
세상 걱정 안하고 살려고 했는데... 내가 사는 이 공간부터가 걱정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