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책가방 메고 학교가는 것 만으로도 기특하던 1학년이었는데.
그렇게 1년은 학교 적응기로,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즐겁게 학교 생활 해보자~ 했더니, 코로나가 왠말인가요 ;;
학교 몇 번 가보고, 벌써 3학년이 되었네요....
항상 바쁜 워킹맘이기에, 그저 아이가 알아서 잘 해주기 만을 내심 바라며 챙겨주고는 있지만,
엄마들도 정보가 빠삭해야 아이를 옆에서 챙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정~말 느긋한 엄마 중 한사람이었고, 11월 생 아이 역시 꽤~~~~ 느긋한 편;;
이래저래 3학년을 맞이하고, 3.1절이 지나, 이틀 학교가고, 이틀 영상수업을 하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이런 저런 학교 수업을 챙기다 보니 3학년부터는 약 1시간 가량 선생님과 zoom 수업 후,
스스로 "e 학습터"에 로그인하여 그날의 영상 수업을 스스로 듣고, 숙제도 하며
일명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쿠! 그런데,,, 이거 원래 1학년부터 있었던 프로그램이던가요? 저는 왜 처음 알았죠??;;
혹, 1~2학년떄도 다 하던건데, 제가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닌지... 혹 저 같은 워킹맘 있으실까봐 공유합니다.
새학기 등교날 학교종이 어플로 날아온 "e 학습터"에 가입하라는 한줄의 설명을 읽고,
퇴근 후 아이와 가입해 보았습니다.
ID 와 PW 는 정말 개발자 누구인지,,, ID 와 PW 는 아이가 기억하기 쉽게 해 주고 싶었는데,, 보안떄문인지 매번 PW 를 어렵게 자꾸 특수문자까지 넣으라 하니,,, 아이와 고민하다 $ 까지 넣어가며 아주 길게 만들고야 말았다는 ;;
가입 해 둘러본 후, 아이반에 가입을 했는데 아직 선생님 승인 전.
그래서 되겠지~ 되믄 NEXT STAGE 어떻게 하라고 코멘트 오겠거니... 하고 학교종이 어플만 믿고, 아이말만 믿고 있다 나도 깜빡 하기도 했지만,, 오늘에야 들어가보니,,, 허걱! 어제부터 영상 수업듣고, e 학습터에서 출석체크도 되고, 영상을 몇% 들었는지 등등 자세히 기록되더라구요.
아이가 정말 똑 부러지고 스스로 잘 한다면,, 문제없겠지만,
아직은 어리기에 스스로 할 수 있을 떄 까지 엄마가 옆에서 많이 챙겨줘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건지 정보가 너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그인 했다가, 허걱! 했답니다.
부랴부랴 어제 못들은 영상으리 몰아들어 겨우 진도율을 100% 로 맞춰두고,
10시가 넘어 눈 비비는 아이를 붙잡고 어찌어찌 끝내놓긴 했는데 정말 걱정되네요...
영상을 듣고, 중간중간 스스로 멈추고 공책에 답을 적기도 해야 하고,
강좌를 들으면 +5,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 3점, 남의 댓글을 삭제하면 -3점 등등
e.학습터에서의 활동에 따른 마일리지로 등급과 점수가 매겨지는 Level 까지 있으니,,
아직 저학년인 아이들 스스로 (+엄마의 advice 없이는 ;;;) 하기가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저도 아이 영상 수업 듣게 해 놓고, 옆에서 노트북 하나 더 켜고 사이트를 다시 둘로보고 공부해야할 정도 였어요.
알면 알 수록, 정보가 무궁무진해서 좋긴 한데,
아이가 욕심내서 하지 않으면 학습 격차가 생기기 마련인 것 같아요.
주말 고학년 아이를 둔 친구들과 너뷰트로 좀 더 공부해 보고
저도 낼 한주간 밀린 공부를 아이와 함꼐 해야할 것 같네요.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알고 무시하는거랑 모르고 당하는 거랑은 받아드리는 내 마음 자체가 다르잖아요.. 저처럼 저학년 자녀를 둔 느긋하신 워킹맘, 워킹대디들, e학습터 보고 놀라지 마시라고 오늘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
새학기를 맞이한 우리의 미래, 아이들!!!
코로나에도 지치지 않고 바르고 건강히 커다오~ 공부도 즐겁고, 재밌게, 열심히 해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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