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바쁜 연차 (Feat. 도서중고판매, 학원투어, 아이픽업;;)

바쁜 하루의 시작.

워킹맘의 연차는 의외로 바쁘다.

우선, 아이 학교 등교 후 청소기를 돌리며
미니멀리즘을 실천할만한것이 어디없나 급 둘러보다 책꽂이에서 잠자는 책 3권골라 yes24직행.

아이의 동화책은 정말...  요즘은 모두 풍족한 시대라, 무료나눔을해도 그때 뿐.
아이와 상의해서 더 이상 안 볼 듯한 책들은

당근마켓에 올리거나 다시 중고서점 yes24 로 직행한다. 집앞에 이런 중고 매장이 있어 어찌나 감사한지;; 

동네 예스24 목동점으로.
여긴 오목교역과 이어져 퇴근길 들르기도 편하고
입구쪽엔 문구류도, 안쪽엔 계단식 카페도, 책읽는 긴 테이블이 있어 분위기가 좋다.

암튼, 오늘 판매한 책 3권... 집에서 쌓여있는 책 운동할겸 들러 중고거래 후 포인트 획득.
포인트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중고 만화책을 구매해야겠다.

중고거래된책은...

 

Pic by everydayupgrade

 

...초3이되어 글밥이 좀 있는 동화책이다보니
한번읽고 독서록쓰고 나믄 다시 안보려하는게 단점이니;

이렇게
중고서적 판매 후 거래금액을 포인트로 받으면
적립금의 20%를 더 주니
추후 인터넷 구매때 유용하다.
오호~ 적립금이 생겼으니 다른 책 사봐야겠네;

마음이 급한 애미는 도서 중고판매만 하고

곧장 다시 파워 워킹.
아이 하교길에 만나 집에 왔다 가방놓고 30분 쉬었다가 수학학원 투어 고고!!!

뭐 학원투어라 해서

사실 별스럽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워킹맘인 나는 정~~~~~~~~~~말 정보가 없고.
아이 역시 학원이 어떤지 쌤에 어떤지 분위기는 또 어떤지 미리 보고 스스로 결정해야
낭중에 엄마가 결정해서 첨부터 가기싫었다는 말 안나오니. 아이와 함께 가 보기로.

지난 4월 초 학교 상담 후, 담임쌤께서 수학을 미리 학원 보내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집에서 문제집 풀고 해보니.. 잘한다기 보다... 이만하면 된다.. 싶어서 따로 안보내는 데요.. 했더니, 

동네 특성도 있고, 워킹맘 엄마가 집에 없는 시간에 세월아~ 내월아~ 멍 때리며 놀다 또 급 풀고 그러니 속도도 안붙어 실력도 안는다고. 

학원가서 잘하는 친구들도 보고, 워킹맘인 엄마 올떄까지 노느니 학원 보내면 금방 따라 붙으니까 자신감도 생길거라고...

 

그 앞에서는 네... 했지만, 잉??? 학원서 다 하고 오믄,, 학교에서 썜은 뭐 갈켜요???;; 
암튼,,, 초보 워킹맘은 당황쓰... 

초록창에서 찾아보고 동네 몇군데를 전화해서 알아보았는데.... 시간대도 안맞고...

이미 모두 소그룹 진행이라 자리가 다 찾다고 한다..ㅠ 
이미 다른엄마들 진작에 다 보내고 있었넴;;;
나만 또 늦었구만;;

 

그러다 발견한 1:1 수업!!!!!
이 역시 블로그 통해 알게 되었다. 

목동맘들의 블로그 정보란 정말 ;;
알찬 정보가 그득 그득... 

 

그래서 오후엔 수학학원가서 아이와 직접 상담해 보고,  집에와서 이번주 윤독도서 한권하고 아이는 다시 줄넘기 학원으로...
아이 줄넘기 보내놓고 다시 집에와서 아침에 널어둔 빨래정리, 저녁 준비하고보니
한시간 후딱~ 다시 아이픽업하러ㅜ
바쁘다잉~~~

첨엔 줄넘기를 돈주고 배우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됐으나ㅋ
학교에서 매년 줄넘기 인증제가 있고
그냥 집에서 엄마빠랑 놀이삼아하는 아이와
묘기대행진부리며 자신감 뿜뿜하는 아이들과는 비교조차 안되니... 한반 친구들 모두 90개 이상넘어 1등급받고 10개남짓하던 우리아이만 5등급을 받아왔던 터;; 이런 인증제로 상장까지 주는 줄 알았으믄 진작에 아이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시켰지ㅜ
아이를 위해선 엄마의 정보가 우선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ㅜ 암튼 줄넘기하느라 고생했다고 아이 우쮸쮸해주고~

저녁먹고
오늘 배운내용 복습하고 문제집 풀리고...
하~~~ 내가 다시 학생이 된 기분;;

예전엔 연차에 엄마랑 쇼핑도 가고, 친구들과 브런치 약속도 잡고 했는데... 

이제 그거슨 사치...ㅋㅋㅋ

암튼 귀한 연차
하루 그냥 또 바쁘게 왔다리 갔다리하며 마무으리~
워킹맘의 하루 연차 느므 순.삭!


그래도 낼만 출근하믄
또 어린이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