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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UPGRADE

직업으로서, "디자이너"라는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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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꿈을 안고 힘들게 편입까지하며 패션디자인 학과를 선택했다.

사실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크게 느꼈던 건,
그래. 고등학교때 이렇게 공부했어야 했어. 그랬다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많았을꺼야. 였고.
정말 literally. . 말그데로 코피흘려가며 열심히 한 덕분에 원하는 대학 패션디자인학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공실기 부분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이 갔던터라
고등학교때부터 입시실기를 하고 들어온 친구들과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었지만, 학기중이나 방학동안 짬짬히 학원다니며 열심히 한 덕에 졸업 패션쇼도 하고 힘들었지만 뿌듯하게,
나 이제 디자이너 되려고! 하면서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했던 기억.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배워오던
손그림 위주의 그리기 수업이나 서양복식사 같은 과목은 실제 업무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단가를 맞추고, 납기안에 모든걸 끝내는게 중요했고. 벤더에 들어가보니 바이어가 원하는것을 development 해서 오더까지 연결되도록, 그리고 영업이나 생산팀에서 진행에 무리없이 delivery하는게 가장 중요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느 업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소통" 이라는 부분.

소통. 팀원들과 소통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을 가지고 또 바이어와 적극 소통해야하고. 선택된 결과물을 타 부서가 이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하니 이 부분 또한 소통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겠지.

이젠 오래 해 와서 그런것인지
만성화되어 그런것인지
디자인이라는것이 아주 creative하기도 해야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창작물로 탄생하려면 모든면에서 필요한건 "소통"이었고, 언어의 장벽도 때로는 있지만 서로가 필요로하는 본질을 잘 캐치하는 능력도 소통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니 디자인=소통 💡 이라고 세삼 모두가 끄덕이는 그 한 단어를 오늘 다시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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