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어학원 보강을 들어간 초딩 아들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오픈이 게시된 집 앞 도서관을 들렀다.
얼마만인지.. 작년 한해 코로나로 도서관을 못 온지 꽤 오래됐구나..
아직은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아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해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신간도서 쪽으로 발을 옮겼다.
그러다 발견한 책.
오늘도 여행을 생각합니다 / 김홍재 지음 / 출판사 (달꽃)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그랬을 것이다.
매년 새 달력, 다이어리를 받으면 제일 먼저 휴일을 체크하고, 올해의 휴가 계획을 잡는...
그러나 코로나로 우리의 삶을 더이상 예전같지 않으니..
마일리지로 신혼여행을 세계여행으로 떠난 작가를 향한 부러움 보다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게 꽉 막혀버린 요즘, 여행에 대한 그리움에 이 책에 손이 갔다.
페이지 페이지를 가득 체운 여행지의 이색 풍경.
언제가 나도 한번쯤 꿈꾸게 될 그곳이 될 것 같아 꼼꼼히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언제쯤 예전처럼 마스크 벗고 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짧은 단상이지만,, 글을 읽는 동안 마치 그곳에 내가 있는 듯..
예전에 내가 갔던 기억같은.. 행복한 추억과 설레는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 준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 준 책.
그동안 업무 덕분에 해외 출장이 잦아, 비록 여행은 못했더라도 어딘가로 향하게 되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막연한 설레임.
라운지 들러, 비행기 타고 긴 여행 후 도착하는 타지에서의 공기를 느껴보기는 당분간 어려울 일이겠지만,,
오늘 읽은 이 한권으로, 언젠가 가게 될 그 곳의 리스트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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