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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UPGRADE/책읽는시간

넷플릭스 / NO RULES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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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줄 떄 

 AIM TO ASSIST : 피드백은 선의에서 비록되어야 한다. 불만을 털어놓거나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자신의 입지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피드백은 용납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상대방 개인이나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납득시켜야 한다. "외부 파트너와 회의할 떄 이를 쑤시는 모습이 무척 거슬립니다"는 잘못된 피드백이다. 올바른 피드백은 이런식어야 한다. "외부 파트너와 회의를 할 떄 이를 쑤시는 습관을 고치신다면, 파터너들이 팀장님을 좀 더 전문가답다고 여길 것이고 그래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쌓을 수 있을 겁니다"

(78~79gp in NO RULES RULES 규칙없음 / 리드헤이스팅스, 에린마이어 지음 / RHK)

윗 글은 요즘 내가 읽기 시작한 NETFLEX 의 NO RULES RULES 제 2장 - 자신의 생각을 그데로 말하라 (긍적적인 의도로) 의 한 구절이다.

나는 과연 누구에게 선의의 피드백을 준 적이 있었던가?
피드백을 많이 받았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적이 있었던가?
누군가의 피드백을 내가 곱게 받아들였던 적이 있었나?
내가 버르장머리 없었거나, 너무 까탈스럽게 굴었던 건 아닐까?
여러 생각을 하며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다시금 돌아본다.

진실된 의견으로 사심을 빼고 피드백을 주어도, 받아들이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더욱이 우리는 미국처럼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오픈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특히 직장에서의 경우 침묵으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냥 NETFLEX 니까 가능한거지, 저게 우리회사에서 먹히겠어??? 피드백 받고, 곧장 미운털 박히는거 아니야? 우리의 모든 회사가 넷플릭스는 아니니. 참, 직장 생활이라는게 어렵다.

직장 생활 뿐 아니라, 이젠 자녀가 생기고 보니 자녀에게도 어미랍시고 무조건적으로 지시할 수 없으며, 이제 아이도 본인의 생각데로 소신을 가지고 행동하기에 의견을 DIRECTLY 이야기 하기 보다는 엄마 생각은 이랬는데, 네가 이런걸 좀 더 지켜서 지내보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애둘러 말하곤 한다.

그런데, 40대 직장인이 50대 상사 앞에서 아까 네가 반색한 얘기는 내가 그래서가 아니였다고 퇴근길 불러다 놓고 얘기하는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그것도 일에서가 아니라, 점심먹으며 나온 이야기 한 마디로.
대화의 중간에 반색하며 반기를 든 경솔한 나의 행동 하나에 하루종일 고민하고,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를 퇴근길 불러세워 설명해 주시는 상사님을 갖은 건 나에게 감사한 일인걸까? 굳이 나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됐는데. 그 말을 하는 순간 나도 아차! 싶었는데. 더구나 상사의 성격을 아는 나 역시 하루종일 그녀가 얼마나 불편했을지 알고 있는데 말이다.
업무적인 피드백은 얼마든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그런데, 집단 생활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 양식도 충분히 받아들여져야 할까에 사실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방법이야 어떻든 그녀의 피드백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나도 모르게 뜨거운 감정을 느끼며 걸어 나오다가도, 수긍이 되는 현실이 있다.

피드백이라는건 주는 사람도 진실되야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악의 감정 뺴고 진실되게 받아들여야 서로에게 악감정 남지 않고 긍정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넷플릭스에 남은 CREATIVE 한 인재들 사이에서는 가능하지만, 우리같은 집단에서는 ... 글쎄....
고민의 고민을 더 하지만, 그럼에도 이 회사에 있는 동안 내가 나의 상사에게 받았던 코멘트들은 업무적인 것 보다는 이런 행동 양식에 관한 것들이 종종 있었는데, 돌이켜 보니.. 그래, 미운털 박혀도 그렇게 이야기 해 준 상사가. 그나마 날 아끼고 생각하니 이야기 해 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그래서 인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그냥 마음속에서 열외 대상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나마 솔직한 상사 성격에 나에게 이야기 해 준건지도. 아니면, 나는 이미 여러차례 열 외의 대상이었는데 눈치없이 매번 고개들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도.

직장생활이라는 곳이 월급을 위해 모인 개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두 고군분투 하는 곳,
아직은 우리내 일상의 2/3 이상을 보내는 곳. 다양한 back ground 를 가지고 모여있는 집단속 팀원들이 모두 내 입맛에 맞기를 바라는 건 무리일 수 있지만, 그렇게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 가며 주는 feed back 이라는 단어를
오늘 이 한문장을 통해 세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가끔 직장 생활은 그렇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업무적인 것 외에는 눈에 거슬리더라도 굳이 터치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한편으로는 솔직한 상대가 이렇게 말해준다 한 들, 대부분은 이런 말을 듣고는 고마워 하지 않는다. 그래서 뭐. 난 이미 그런걸. 그런다음 다음부터는 상대 앞에서 말을 조금 더 아낄 뿐이다.

이런 사소한 경험치가 쌓이고, 쌓여 상대를 구슬르고 피하고, 묵인하고,,, 그냥 업무 대 업무를 위한 조직 그러면서 마음껏 소신있게 피드백 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 지는 것 같다. 그렇기에 NETFLEX 에서 상, 하 직급의 구분없이 이런 FEEDBACK SYSTEM 을 받아들여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기에 오늘 읽은 저 위의 한 문장만으로 오늘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과연 좋은 피드백이란 상대의 심리적 감정을 크게 건들지 않으면서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것인지?
나부터 완벽해 지고 나서 남에게 조언하자는 그런 심리적 압박 가득한 말 보다는
서로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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